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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돋보기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수입식품은 ‘한글표시사항’을 남긴다. 무슨 말일까? 말 그대로 한글표시사항은 사람의 이름처럼 중요하다는 뜻이다. 물론 국내에서 생산된 가공식품을 소비하려 할 때에도 한글표시사항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입식품의 경우는 그 중요성이 훨씬 강조된다. 명절을 맞아 수입식품을 선물로 살 때 ‘한글표시사항’만 잘 봐도 똑똑한 구매를 할 수 있다.

부산식약청 수입관리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수입식품에 대한 ‘알 권리’

예를 들어 생전 처음 보는 수입식품을 마주했다고 가정해보자. 수입식품은 말 그대로 수입식품이다. 소비자는 마치 파란 눈에 큰 코를 가진 서구인을 만난 것처럼 낯설 수밖에 없다. 그럴 때 의외로 외국인이 유창한 한국어를 사용하여 자기소개를 한다면 낯선 감정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서로 편안하게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수입식품은 한글표시사항을 통해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 한글표시사항을 유통기한과 헷갈리는 소비자도 많다. 하지만 한글표시사항은 단순히 유통기한만을 표기한 것이 아니다. 그 식품의 원재료명, 내용량, 제조일자 및 유통기한, 영양성분, 주의사항 표시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표시사항을 쉽게 흘려봐서는 안 된다. 즉 생산자가 식품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품의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해 소비자가 건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자신의 요구에 부합하는 식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소비자 보호제도인 것이다. 예를 들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하고자 하는 수입식품이 땅콩성분을 함유하고 있는지 그 식품의 한글표시사항을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가벼이 생각하고 식품을 섭취하였을 경우 소비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수입제품과 관련된 모든 것, ‘한글표시사항’

그러면 먼저 가공식품의 한글표시사항의 표시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현재 한글표시사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인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표시면은 표시장소에 의하여 주표시면, 일괄표시면, 기타 표시면으로 나뉘어진다. 각각 글자크기도 정해져 있으므로 각 표시마다 글자크기가 다른 것은 이러한 이유이다.

첫 번째로 주표시면은 용기, 포장의 표시면 중 상표 또는 로고 등이 인쇄되어 면을 말한다. 주표시면에는 반드시 제품명, 원산지, 내용량(내용량이 해당하는 열량)이 들어가야 한다. 주표시는 수입식품의 경우 인쇄가 되어야 하고, 대부분 회사상표나 로고와 함께 상품명을 크게 표시한다.

두 번째로 일괄표시면에는 제품명, 재질, 원산지, 수입회사명, 주소, 연락처, 제조회사명, 포장재질, 주의문구나 알림문구가 명시된다. 주표시에 표기된 제품명과 일괄표시에 표기하는 제품명을 동일하게 표시하도록 하고있다. 마지막으로 기타표시면에는 업소명 및 소재지, 제조회사, 포장재질, 보관방법, 영양성분, 주의사항 표시, 기타사항 표시가 되어 있다. 바로 이렇게 주표시면, 일괄표시면, 기타표시면에 표시된 모든 사항을 바로 ‘한글표시사항’이라고 한다. 이 한글표시사항은 인쇄가 아닌 스티커 형태가 될 수도 있다.

포장이나 용기에 든 자연산물은 한글표시사항 확인

다음은 농·임·수산물의 한글표시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자.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자연상태의 농·임·수산물은 표시대상이 아니나, 자연산물로서 용기·포장에 넣어진 경우에는 ‘제품명(내용물의 명칭 또는 품목), 업소명 및 소재지(생산자 또는 생산자단체명), 제조연월일(포장일 또는 생산연도), 내용량, 보관방법 또는 취급방법’만을 표시할 수 있다. 다만 식품의 보존을 위해 비닐 랩 등으로 포장(진공포장 제외)해 눈으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를 표시하지 않을 수 있다.

소비자에게 유용한 수입식품 한글표시사항 tip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몇 가지 주의사항들을 알아보자. 제조연월일은 수출국마다 표기 방식이 달라지는데 ‘PRODUCT’, 줄여서 ‘PROD’, 혹은 `‘MANUFACTURING’ 줄여서 ‘MFG’를 사용하고,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으로 표기하거나 반대로 날짜부터 표기하는 방식이다. 유통기한은 ‘EXP’ ‘BEST BEFORE’, 또는 줄여서 ‘BBE’,‘CONSUME BEFORE’로 표기하는데 한글표시사항의 유통기한과 제품에 찍혀 있는 표기일의 일치 여부가 중요하다. 허위광고에 관한 사항으로는 간혹 수입 판매자들이 사용한 문구가 잘못 쓰인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에너지드링크(피로회복100%), 당근주스(시력회복)등의 문구 등이다. 그리고 국산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방식) 수입제품의 경우는 제품명 주위에 제품명 활자 크기 2분의 1이상의 한글로 원산지 표시와 함께 위탁 생산 제품임을 표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글표시사항 확인하기 더 쉬워진다

식약처는 표시사항 별로 구획화하여 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식품등의 표시기준’ 전부개정고시(안)을 11월 26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식품등의 표시기준을 총칙, 공통표시기준, 개별표시기준으로 분류하고, 소비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마련 되었다. 예를 들어, 원재료명, 유통기한, 업소명 및 소재지 등의 표시사항을 ‘표’로 표시하거나 각각의 내용을 ‘단락’으로 나누어 표시하는 식이다. 소비자가 향미유 제품을 참기름, 들기름으로 오인·혼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진한)기름, 들(香)기름 등 제품명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과일, 생선 등의 자연물 식품포장에 표시사항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고, 과채 가공품류 중 포장을 통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함량 표시를 제외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법령정보>입법/행정 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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