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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류독소 주의!

봄철 조개, 이대로 먹어도 될까?

봄철 조개 이대로 먹어도 될까요?
엄마 '와~ 우리 딸, 조개를 정말 많이 캤네!' 딸 '오늘 저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 아들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겠당~'
아빠 '안돼! 봄철에 채취한 조개류는 패류독소를 조심해야 한다구~ '
딸 '패류독소요?' 엄마 '식중독을 일으키는 조개류의 독을 말해. 봄철에 독성을 가진 플랑크톤 수가 많이 늘어나거든. 그 플랑크톤을 먹고 자란 조개에 독소가 쌓이는데, 그 조개를 먹으면 사람이 중독될 수 있단다~'
아빠 '패류독소는 마비성패독, 설사성패독, 기억상실성패독 등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마비성패독이 나타나는데, 3월부터 남해안 일대에서 발생하고,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보이다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부터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딸 '식중독을 일으킨다면 무기력증,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겠네요?' 아빠 '설사성패독의 경우는 그렇지. 대부분 3일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데 문제는 마비성패독이야. 섭취 후 30분 이내에 입술 주위가 마비되고, 점점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면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거든~ '
아들 '패류독소는 무서운 거구나! 하지만 조개를 굽거나 삶아 먹으면 안전하지 않아요?' 엄마 '노노노~ 패류독소는 얼리거나 끓여도 잘 없어지지 않는단다.'
딸 '헐!! 그럼, 봄에는 조개를 먹으면 안 돼요?' 아빠 '아니~ 허용기준 이상의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 채취 금지해역의 조개만 피하면 돼.''
아들 '패류 채취 금지해역에서 잡은 조개를 팔 수도 있잖아요?' 엄마 '시중에서 유통 중인 패류는 안전해~ 기준초과 바다에서는 패류 채취를 금지하고, 시중 판매 중인 패류를 검사하는 등 이중으로 관리하고 있거든~ 그리고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패류 채취 금지해역과 패독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아들 '그래도 조개를 잘못 먹고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요?' 아빠 '즉시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아야 해.'
아들 '와~ 엄마랑 아빠는 완전 박사님 같아! 그런데 계속 뭘 그렇게 보세요?' 아빠 '정보의 바다~ 우리 아들, 눈치 빠르네 !' 엄마 '들킨 거야? 엄마 아빠도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잖니~ 호호호~' 식품의약품안전처 www.mfd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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