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화장품

오롯이 내 피부만을 위한 레시피!

오롯이 내 피부만을 위한 레시피. 맞춤형화장품.

혹시 ‘맞춤형화장품’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미 제조된 화장품의 내용물에 다른 화장품의 내용물이나 원료를 추가하여 혼합한 화장품 또는 이미 제조된 화장품의 내용물을 덜어주는 화장품을 말해요.

값비싼 브랜드에 내 피부를 맞추는 게 아니라 내 피부에 맞춰 만들어진 화장품이라는 것이 제 마음을 사로잡더라구요.



  • 매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당신의 피부에 잘 맞는 화장품 여기서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문구였어요. 이곳은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샴푸, 바디워시, 버블 폼, 향수, 팩을 제가 원하는 대로 제조해줘요. 맞춤형화장품 판매 매장은 다양한 형태가 있어요. ‘드디어 나도 나한테 딱 맞는 화장품을 갖게 되는 걸까?’ 마침 에센스가 다 떨어져 가기에 오늘의 픽은 에센스예요.

  • 맞춤형화장품

맞춤형화장품이 어떻게 조제되는지 설명을 듣고, 가장 먼저 화장품의 베이스를 선택했어요. 손등에 세 가지 베이스를 한 방울씩 떨어트려 놓고 느낌을 비교해봤어요. 왼쪽부터 수분 보충, 유수분 밸런스, 천연성분 베이스인데, 첫 번째는 무거운 점액의 느낌, 두 번째는 쫀쫀한 느낌, 마지막은 가벼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 하나씩 발라본 후 유수분 밸런스를 위한 고농축 베이스를 선택했죠.

맞춤형화장품 베이스 선택

  • 다음은 미백, 주름과 탄력, 보습 및 피부장벽 강화, 피부진정, 트러블 케어 등 원하는 성분을 선택해요. 미백은 네 가지, 나머지는 세 가지 추출물 중 선택할 수 있어요. 오염물질로 인한 피부보호, 볼륨이 필요한 부위 케어, 피부 스크럽 케어도 추가할 수 있고, 최대 5개까지 성분을 추가할 수 있어요.

  • 맞춤형화장품 성분 추가

전 기미를 케어하는데 도움을 주는 미백 성분 두 가지와 보습을 높여 수분감을 채워준다는 성분 하나를 선택했어요.


  • 맞춤형화장품 향 첨가
  • 마지막으로 향을 첨가해요. 임산부나 향에 예민한 사람은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에센셜 오일은 레몬, 세이지, 라벤더, 자몽 껍질, 베르가못이 있고, 조합 향료는 바닐라 스카이, 하트 쉐이커, 스마일 치즈, 그리너브 허브, 앵그리 캣이 있어요.

모든 향을 차례로 맡아봤어요. 레몬, 자몽 껍질, 앵그리 캣 세 가지나 마음에 들어 한참을 고민하다가 상큼하고 톡 쏘는 레몬 향을 선택했어요.



스킨은 고농축 에센스인 젤리볼을 첨가할 수 있다던데, 트러블 케어, 피부진정, 주름개선, 보습, 미백효과 등 다양한 도움을 주는 것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일단 에센스를 써보고, 다음에 스킨을 도전해봐야겠어요.


상담을 통해 제가 원하는 에센스를 조제실의 조제관리사에게 알려드리자 그분은 무언가를 꼼꼼하게 기록한 후 에센스를 조제했어요. 맞춤형화장품은 단 한 명에게만 판매하는 형태라 만약의 부작용에 대비해 제 화장품에 들어간 성분, 용량 등을 꼼꼼하게 기록한다고 해요. 혹시라도 어떤 성분에 부작용이 발생하면 맞춤형화장품 제조번호 및 판매기록을 역추적하여 그 성분이 들어간 맞춤형화장품을 모두 수거한다고 하니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맞춤형화장품 에센스 조제


맞춤형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