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

마약류 투약이력 확인, 오남용 방지! 모두 한자리에~

마약류 투약이력 확인부터 오남용 방지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 마약관리과 김익상 사무관.

그 누구도 ‘난 마약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라고 자신할 수 없다. 불면증 해소를 위해 처방받은 불면증 치료제나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은 식욕억제제에도 마약류 성분이 포함됐을 수 있으니까. 본인의 마약류 투약이력을 확인하여 스스로 오·남용을 방지할 수는 없을까. 마약관리과 김익상 사무관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나눠본다.


Q마약관리과의 주 업무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종종 텔레비전 등을 통해 마약 관련 뉴스를 접하셨을 거예요. 대부분 불법 마약류의 오·남용 적발, 수사 등 자극적인 내용이지만, 마약류의 사용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에요. 마약류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어요. 암 환자 등 중증 질환자의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제, 불면증 해소를 위해 처방받은 불면증 치료제,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은 식욕억제제에도 마약류가 포함돼 있어요.

마약관리과는 이처럼 질병의 치료나 진료를 위해 허가된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특히,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나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과다 또는 불법 처방 등 오·남용을 조장하는 의료기관을 찾아내 검찰·경찰과 함께 불법 마약류 수사에도 이바지하고 있어요.


식약처 마약관리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 2018년 5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마약류 취급보고 제도 시행으로 의료기관과 약국 등 모든 마약류취급자가 생산·유통·사용 등 취급내역을 식약처로 보고하도록 구축한 정보시스템


Q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를 활용한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들었어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앞서 얘기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환자의 마약류 조제·투약내역을 본인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의료기관, 약국 > 마약류통합 관리시스템 > 국민. 의료기관. 투약 일자. 투약 통계. 비교 통계. 약품명. 투약 수량. 명의도용 확인 & 제보.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data.nims.or.kr)’에 접속하면 조회일자를 기준으로 최대 1년 동안의 마약류 투약(조제)내역을 조회할 수 있답니다.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 또는 조제할 때 의료보험 급여 여부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보고하기 때문에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처방의 투약내역도 모두 조회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data.nims.or.kr) 접속 > 내 투약이력 조회 본인 정보 입력 및 확인 > 투약이력 조회


Q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정보가 궁금해요.

조회기간 동안 투약·조제 받은 마약류가 있다면 각 투약·조제 건마다 투약(조제)일자, 처방 의료기관명, 마약류 의약품명, 처방 정보 등 8개 항목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투약이력에서 약품 정보를 더블클릭하면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로 연결돼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허가 정보, 주의사항과 안전 정보도 바로 확인할 수 있죠.



Q내 마약류 투약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의료용 마약류인 마취제, 진통제, 진정제 등은 의료현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지만, 정작 환자 본인은 투약받은 약물이 마약류였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의료 목적이라고 해도 마약류를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면 의도치 않게 환자는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마약류 사용 시 오·남용 주의가 필요해요.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자신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이력을 확인해서 의사에게 알려 가능한 경우 비마약류 의약품 처방을 요청하는 등 더 나은 치료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마약관리과 김익상 사무관


Q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대부분 자신이 마약과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데, 앞서 얘기한 것처럼 치료를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투약받고, 그게 반복되다 보면 마약류에 대한 의존성이 생겨 중독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본인의 마약류 조제·투약 이력을 되돌아보고 본인 건강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등 스스로 오남용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약관리과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마약관리과 김익상 사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