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바이오의약품, 창조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소재)에서 ‘2016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품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여 우리나라를 바이오 의약품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 전문가 50여명을 비롯하여 정부·제약업계·학계 전문가,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 석학 등 2,000여명 이상이 참여하여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분야 최대 행사로 기록되었다.

행사 첫 날인 6월 27일, 2016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개회식이 열렸다. 박은정 아나운서의 사회에 따라 식이 시작되었다. 개회 선언과 내빈 소개가 끝나고 바이오 의약품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이 이어졌다. 황교안 국무총리 축하영상 메시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손문기 처장의 개회사,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신영수 사무처장 (WHO WPRO Director)의 축사로 행사장의 박수소리는 더욱 커졌다.

개회식 이후 2시부터는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기조강연 주제는 ‘글로벌 제약 강국을 위한 육성 전략’이었다. 기조 강연을 위해 줄리 거버딩 외 4인의 인사가 강단에 올랐다.

기조강연 - 글로벌 제약 강국을 위한 육성 전략

4시 20분부터 6시까지는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특별강연은 ‘바이오헬스케어의 뉴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별 강연이 끝난 후 김대철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이 좌장을 맞은 패널 토의도 이어졌다.

특별강연 - 바이오헬스케어의 뉴패러다임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남은 4일간의 행사도 공개 프로그램, 연계행사, 비공개 회의, 특별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했다. 오일 간 진행된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주요 내용

1. 국내·외 특별 전문가 초청 강연 및 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별 포럼

국내·외 특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하고 바이오의약품 분야 포럼을 열었다. 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 유전자재조합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별 포럼, GMP, 인체조직 포럼과 해외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를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육성하기 위한 육성 및 진출지원 전략과 바이오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을 논의했다.

2. 국내 개발 제품 수출지원을 위한 특별행사

해외 규제 당국자 1:1 미팅, 첨단바이오 공개상담 및 글로벌 백신제품화 지원단회의 등 국내 개발 제품 수출지원을 위한 특별행사가 개최되었다. 국내 개발 바이오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제약사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운영한다. 특히 국내 제약사가 체코,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 규제당국자들과 1:1 미팅을 통해 해외 진출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해외 규제당국자 1:1 미팅 참여국가 : 체코, 폴란드, 브라질, 페루,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사우디아리비아, 말레이사, 인도, 태국 등 10개국

3.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제회의

식약처·WHO 공동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전략 국제 심포지엄, 아시아태평양 조직은행연합회 국제학술대회, IPRF 바이오시밀러연례회의, WHO PQ 세미나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제회의가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WHO와 공동으로 메르스, 지카 등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신종 감염병 발생 및 대응 현황과 감염병 위기발생 시 국가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국내 기증 저조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체조직에 대해 수출국의 안전관리 체계를 공유하고 관리방안 등도 논의되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제 전문가들과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수립 및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에 대한 규제기관 간 소통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개발단계부터 임상, 허가, 수출에 이르기까지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