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돋보기

안전에 안전을 더하다

구강용품 보존제 관리기준 통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9일, ‘의약외품 품목허가 신고심사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치약제, 구중청량제 및 구강청결용 물휴지를 구강용품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파라벤 종류를 통일하는 것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존 허용기준 내 구강용품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식약처는 구강용품을 다른 제품군과 병용하거나 오남용할 경우를 고려해 허용기준을 강화하고 더욱 안전을 기하고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자세한 개정내용을 함께 살펴보자.

구강용품 파라벤 종류 통일

파라벤은 세균이나 효모·곰팡이들의 성장을 억제하여 제품이 부패되지 않도록 돕는 보존제다. 기존 구중청량제와 구강청결용 물휴지에 사용할 수 있었던 파라벤류는 4종(부틸, 프로필, 에틸, 메틸파라벤)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구중청량제와 구강청결용 물휴지에도 치약제와 동일하게 메틸파라벤과 프로필파라벤 2종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상대적으로 독성이 강한 파라벤 2종이 제외된 것이다.

구중청량제 파라벤 허용 기준 Down!

구중청량제의 기존 파라벤 허용기준은 0.4% 이하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구중청량제 파라벤 허용기준이 치약제 파라벤 허용기준과 동일하게 0.2% 이하로 낮춰진다.
* 구강청결용 물휴지는 유·소아가 주로 사용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현행기준(단일 · 혼합 모두 0.01% 이하)을 유지한다.

안전, 또 안전! 트리클로산 사용 제한

‘트리클로산’은 구강용품에서 치주질환예방, 입 냄새 제거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트리클로산은 위해평가 결과, 기존 허용기준(0.3%이하)에서 위해성이 없었다. 하지만 식약처는 화장품이나 기타 제품에도 트리클로산이 많이 쓰이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해당물질 노출이 누적될 것을 고려하여 구강용품의 트리클로산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안전한 구강용품, 올바르게 사용해요!

의약외품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