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은 병원 소독제·살균제의 원료이자 강력 접착제, 합성수지 제조에 쓰이는 화합물입니다."
달콤한 타르 냄새가 나는 무색 고체로, 물과 기름 모두에 잘 녹는 성질 덕분에 피부에 닿는 순간 아무런 저항 없이 체내로 흡수됩니다.
"페놀은 피부에 닿으면 심한 화상을 일으키고, 흡입하거나 삼켜도 유독합니다."
세포막을 통과해 단백질 구조를 즉각 변성시켜 세포 기능을 마비시키기 때문입니다. 흡수 속도가 빨라 혈류를 타고 간·신장·폐·중추신경계로 순식간에 퍼집니다.
"피부에 닿으면 즉시 하얗게 변색되며 화학적 화상과 조직 괴사가 일어납니다."
눈에 노출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고농도로 흡입하면 호흡곤란·혈압저하·두통·경련이 나타나고, 심하면 의식을 잃고 사망할 수 있습니다. 오래 노출되면 간과 신장에 독성이 쌓입니다.
"페놀의 진짜 위험은 발암성이 아닙니다."
닿는 순간 화상을 일으키고 신경계·간·신장을 즉각 손상시키는 부식성과 급성 독성이 핵심입니다. 국제 기준은 유전적 결함을 일으킬 것으로 의심되는 물질이자 생식·태아 손상 가능 물질로도 경고합니다.
산업 현장에서는 소량만 유출돼도 전신 방호복이 필요한 규제 물질이지만, 흡연자는 담배 연기로 이 부식성 물질을 폐 깊숙이 들이마십니다. 담배를 끊는 순간 유입이 즉시 차단되고, 체내 페놀은 간에서 해독돼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