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아미노비페닐과 4-아미노비페닐은 과거 염료와 화학제품 제조에 사용되던 물질입니다."
특히 4-아미노비페닐은 강력한 발암성이 확인돼 산업적 사용이 대부분 중단되거나 엄격히 제한 됐습니다. 하지만 두 물질 모두 담배 연기에서 검출되어 흡연과 간접흡연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몸에 들어온 아미노비페닐은 간에서 반응성이 높은 물질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질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흔적을 남기며, 특히 4-아미노비페닐의 대사물질은 DNA에도 직접 결합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아미노비페닐은 혈액의 산소 운반을 방해해 두통·어지러움·피로·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방광에도 영향을 주어 배뇨 시 통증, 혈뇨,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아미노비페닐은 삼키면 유해하며, 특히 눈에 강한 자극을 일으키고 피부와 호흡기에도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4-아미노비페닐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방광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몸속에서 만들어진 독성 대사물질이 방광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아미노비페닐도 돌연변이 유발 가능성이 확인된 연구가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아미노비페닐은 발암성이 확인되면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산업적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담배 연기를 통해서는 여전히 노출됩니다. 간접흡연도 두 물질 모두의 노출 경로입니다. 담배를 끊는 순간 모두의 유입이 즉시 차단되고, 방광을 향한 독성 물질의 이동도 멈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