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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식의약

생활 속 식의약

우리가 미처 몰랐던 약과 음식의 궁합

음식과 음식의 궁합은 매우 잘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와 새우젓, 된장과 부추, 고등어와 무 등은 대표적인 궁합 음식이다. 하지만, 음식과 약의 궁합은 들어본 적이 별로 없을 것이다. 음식과 마찬가지로 모든 약에도 궁합이 존재한다.

대개의 약과 음식의 궁합에서는 피해야하는 음식들이 많다. 약과 음식의 궁합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거의 모든 약과 상극인 유명한 식품이 있다. 바로 술이다. 주류는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간 기능이 필요한 약들과는 대부분 상극을 이룬다. 알코올은 거의 모든 약들의 주적이다. 그리고 카페인의 경우도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약들과 궁합이 좋지 않다. 그런데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심지어 비타민도 복용하는 약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식약처는 약을 복용중이라면 식전에 한번쯤 체크해봐야할 음식 리스트를 정리하여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안내서’라는 책자로 발간했다. 이중 자주 복용되는 대표적인 약과 음식의 피해야할 궁합을 소개한다.

알레르기

알레르기 약의 주성분은 항히스타민제. 그런데, 항히스타민제의 주요 성분인 펙소페나딘 등은 과일주스와 같이 마시면 효과가 떨어진다. 자몽주스, 오렌지주스 등 과일주스는 위산도에 영향을 주어 약 성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경우 주스 대신에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옳다.

천식,관절염 통증약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환자는 카페인 함유 제품과 자신의 약 성분을 유심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관지 계열에 사용되는 알부테롤, 클렌부테롤, 테오필린 등 의약성분은 카페인과 함께 복용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시켜 흥분, 불안, 심박수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테오필린은 고탄수화물이나 고지방 식품과 상극이다. 고지방 식품은 테오필린의 흡수량을 늘려 약효가 과해지는 부작용을 가져오고, 반대로 고탄수화물 식품은 테오필린 흡수량을 떨어뜨려 약효를 저하시킨다.

심혈관계질환 약

고혈압이나 심부전증 약으로 사용되는 칸데사르탄, 발사르탄, 텔미사르탄 등은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바나나, 오렌지, 매실, 녹황색 채소는 특히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이니 약과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한다. 인터넷으로 조금만 검색해도 고칼륨 식품을 찾을 수 있으니, 혈압 약을 복용중이라면 이들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통풍, 골다공증약

통풍약과 음식 궁합의 쟁점은 요산이다. 요산을 많이 생성하는 고기나 등푸른 생선, 멸치, 시금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효모가 들어있는 맥주나 막걸리에도 체내에서 요산으로 대사되는 퓨린이 함유돼 있으므로, 꼭 유의해야한다. 또한 과당을 첨가한 빵이나 청량음료도 요산을 증가시켜 술 만큼 위험하니 입에 대지 않아야 한다.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 골다공증 약은 아침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복용시 식도에 무리를 줄이기 위해서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그리고 커피 등 고카페인 음료는 몸에 칼슘을 쌓이게 하지 않으며,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다량의 인을 함유하고 있어 뼈에서 칼슘을 배출시킨다. 골다공증환자는 이 음료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과 음식의 궁합은 대체적으로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것들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음식과 약의 궁합은 채소 종류, 육류, 카페인 등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식단과 연관돼 있고, 식단의 묶음으로 분류가 가능한 것들도 존재한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가려 먹을 수 있다. 자신의 복용하는 의약품의 성분을 잘 모를 경우 온라인의약도서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요령이다.
또한 음식과 약의 궁합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것으로, 개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약의 효능에 끼치는 영향은 제각각이다. 따라서, 의약 복용의 본교재인 의약사와의 상담 내용을 필수적으로 기억해두자. 그러면 이들 음식과 약의 궁함은 좋은 참고서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항우울제, 결핵치료제 등 좀더 자세한 약과 음식의 궁합은 ‘약과 음식 상호작용을 피하는 복약안내서’를 참고하면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다. 복약안내서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홍보물자료>일반홍보물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안내서는 e-book으로도 제공된다.

약리연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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